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노동기본권 문제 해결에 도움줄 것”

김영주 장관 등 노사정 인사와 회동
文대통령 청년고용·최저임금 정책 긍정 평가
“노사정 대화의 물꼬 트는 기회가 되길”
  • 등록 2017-09-04 오후 7:48:41

    수정 2017-09-04 오후 7:48:41

김영주(오른쪽 네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가이 라이더(오른쪽 세번째)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및 노사정 대표들과의 오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은 노동 분야에 있어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복잡한 노동 사안을 해결하는데 ILO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노동현안에 대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도 사회적 대화, 노사 협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일 비롯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5년 9월 15일 노사정 대타협 선언 당시 이후 2년 만이다.

라이더 총장은 “한국 정부는 노동과 관련해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고용과 최저임금 정책은 매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새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도 모두 발언에서 “취임한 지 20일가량 됐는데 라이더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노사정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만들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우리나라가 ILO 가입한 이래 많은 사무총장님이 한국에 방문했지만, 정부에서 공식 초대해 온 건 처음”이라며 “사무총장님의 방한을 계기로 노사정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정부의 초청으로 이날 방한한 라이더 총장은 오는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이날 노사정 간담회를 비롯해 양 노총 간담회(5일), 경총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노동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라이더 총장은 5일에는 서울시 주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예방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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