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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노동현안에 대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도 사회적 대화, 노사 협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일 비롯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라이더 총장은 “한국 정부는 노동과 관련해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고용과 최저임금 정책은 매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새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실현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도 모두 발언에서 “취임한 지 20일가량 됐는데 라이더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노사정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만들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정부의 초청으로 이날 방한한 라이더 총장은 오는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이날 노사정 간담회를 비롯해 양 노총 간담회(5일), 경총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노동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라이더 총장은 5일에는 서울시 주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예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