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특별한 이벤트나 송년회 없이 각자 남은 연차를 소진하며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넥슨은 해마다 각 본부별로 송년회를 보내왔는데 아직 공개된 계획은 없다. 올해는 매각 추진에 이어 조직 및 프로젝트 개편 등이 이어졌고, 지난 3분기에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하면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도 흥행에 성공시킨 엔씨소프트(036570)도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2017년 리니지M 흥행 당시 전직원에게 특별 격려금 300만원과 닌텐도 스위치를 지급하는 등 특별 보너스가 있었던 만큼 내년 초 인센티브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밖에 펄어비스(263750)와 위메이드(112040), 네오위즈(095660) 등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특별한 행사나 리프레시 휴가 없이 연말을 보내고 있다. 다만 해마다 진행해 온 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은 올해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업계에서 드물게 지난 6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포함한 50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판교에서 연말 파티를 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을 보너스 휴가로 정해 전직원이 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