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조용한 게임업계..엔씨만 특별보너스 '기대'

게임업계, 대부분 전사차원 행사 없이 연차 소진
엔씨, 리니지2M 흥행..특별 보너스 기대 높아져
카카오게임즈만 예외.."전사 파티+보너스 휴가 1일"
  • 등록 2019-12-10 오후 5:54:33

    수정 2019-12-10 오후 5:54:3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게임업계가 그 어느 해보다도 잠잠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의 여파로 신작 출시가 부진한데다 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이어서 되도록 조용히 보내자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특별한 이벤트나 송년회 없이 각자 남은 연차를 소진하며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넥슨은 해마다 각 본부별로 송년회를 보내왔는데 아직 공개된 계획은 없다. 올해는 매각 추진에 이어 조직 및 프로젝트 개편 등이 이어졌고, 지난 3분기에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하면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넷마블도 마찬가지. 해마다 거창한 송년회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특히 올해는 주 52시간 근무 등의 여파로 국내 신작 출시가 미뤄지며 기대했던 것보다 실적 개선이 더딘 편이어서 축포를 터뜨리기 어렵다. 올해 국내 출시된 게임은 예년보다 줄어든 4종에 불과하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도 흥행에 성공시킨 엔씨소프트(036570)도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2017년 리니지M 흥행 당시 전직원에게 특별 격려금 300만원과 닌텐도 스위치를 지급하는 등 특별 보너스가 있었던 만큼 내년 초 인센티브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밖에 펄어비스(263750)위메이드(112040), 네오위즈(095660) 등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특별한 행사나 리프레시 휴가 없이 연말을 보내고 있다. 다만 해마다 진행해 온 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은 올해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들이 일찍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고, 포괄임금제 폐지에도 동참하면서 따로 휴가가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업계에서 드물게 지난 6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포함한 50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판교에서 연말 파티를 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을 보너스 휴가로 정해 전직원이 쉴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