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환영”

“헌법재판에 정통…겸손·따뜻한 성품”
  • 등록 2017-10-18 오후 6:46:45

    수정 2017-10-18 오후 6:46:45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사진 = 뉴시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내 최대 변호사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는 18일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광주고등법원장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변협은 “유 후보자는 헌재 파견연구관과 헌재수석부장연구관을 거치고 헌법을 공부하는 판사들의 모임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해 헌법재판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후보자는 겸손하고 따뜻하며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양쪽의 견해를 경청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대통령이 유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변협은 유 후보자를 윤영미(54·16기) 고대 로스쿨 교수, 이은애(51·19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황정근(56·15기) 변호사 등과 함께 9번째 헌법재판관으로 공개 추천했다.

청와대는 이날 유 후보자를 지난 1월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후임 재판관으로 지명했다. 지난 9월1일 이유정 변호사가 ‘주식대박 논란’으로 사퇴한 지 47일 만이다.

유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법재판소는 박 전 소장 퇴임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9인 재판관 체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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