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떠난다..文대통령, 靑수석 교체 임박

법무부 장관 후보 유력..靑 떠나 인사청문회 준비할 듯
후임 민정수석엔 김조원 KAI 사장 떠올라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도 총선 준비
  • 등록 2019-07-24 오후 6:09:40

    수정 2019-07-24 오후 6:09:40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년 2개월의 청와대 생활을 마무리 짓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25일 조 수석과 함께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소 3곳 수석에 대해 후임자 검증을 마치고 발표 시기를 잡고 있다. 금주 내로는 세 수석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가올 개각을 대비하는 한편, 내년 4월 총선에 나설 인사들에 대한 거취 정리 차원이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한 조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낸 2년 4개월에 육박할 만큼 문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앞서 조 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셀프 인사 검증’ 논란이 제기됐던 바 있다.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는 민정수석이 자신에 대한 인사 검증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이다. 조 수석이 청와대를 떠나는 것은 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감사원에서 사무총장으로 오랜 경험을 쌓은 김조원 KAI 사장이 유력하다. 김 사장은 행시 22기로, 민정수석에 발탁된다면 비법조인 출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참여정부 때도 비법조인인 이호철 전 수석이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다.

민정수석 자리와 함께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역시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를 나와 총선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은 지난 대선 직후부터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6월 일자리수석으로 임명됐다. 정 수석은 이후 서울 관악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수석 역시 내년 총선에서 양천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비서관급 인사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기왕 정무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등이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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