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확진자, 2일 이태원 클럽 ‘메이드’ 방문

  • 등록 2020-05-11 오후 7:45:17

    수정 2020-05-11 오후 7:45:1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 블로그
이날 서대문구는 홍제1동에 거주 중인 A씨(20)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메이드’는 그동안 이태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클럽이다. 이태원 초발 환자로 지목된 용인 66번째 확진자는 2일부터 고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같은 날 0시∼오전 3시 30분에 이태원의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에 ‘트렁크’, 오전 3시 30∼50분 ‘퀸’ 등 클럽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증상 상태였던 A씨는 10일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1일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대문구는 A씨의 8~10일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8일 오후 7시 GS연대 연희점, 7시 20분 오렌지 신촌점을 방문했다. 9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고미정,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는 연희동 가족 집, 오후 6시부터 6시 20분까지 시티마트, 오후 6시 30분부터 6시 50분까지 삼봉통닭을 들렀다. 10일 오후 2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택에서 서대문보건소로 갔다. A씨는 확진 판정 이후 은평구에 있는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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