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위험자산 선호에 상승…2300선 목전

무역분쟁 우려 완화…외국인 이틀째 매수세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은 하락
  • 등록 2018-07-27 오후 3:47:21

    수정 2018-07-27 오후 3:47:2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대외 불안 우려가 잠잠해지면서 외국인 투자가 수요가 지수를 견인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93포인트(0.26%) 오른 2294.99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하며 2300선에 다가섰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무역분쟁 완화에 합의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줄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 1118.1원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외국인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63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8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사모펀드 577억원, 연기금등 532억원, 투신 2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국가 264억원, 보험 62억원, 금융투자 2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3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이 각각 1.92%, 1.82% 올랐다. 이어 기계, 통신업, 유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보험, 은행, 의약품 등 순으로 상승했다. 섬유·의복은 1.63% 빠졌으며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규모 투자 소식을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상승했고 호실적을 낸 LG유플러스(032640) 현대모비스(012330)도 호조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카카오(0357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등도 올랐다. 반면 LG전자(066570)가 7% 가량 떨어진 것을 비롯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했다. S-OIL(010950) LG(003550) 넷마블(251270) 이마트(139480) SK이노베이션(096770) KT&G(033780) 등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카지노 사업에 진출한 롯데관광개발(032350)이 강세를 보였다. 에스원(012750) 한전기술(052690) 현대위아(011210) 등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곳들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상장한 롯데정보통신(286940)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917만여주, 거래대금 5조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536개 종목이 올랐고 278개가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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