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진 탓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2017년 말 이후 최저를 갈아치웠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장초반부터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과 842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번 주 내내 매수세를 유지해온 개인만이 홀로 816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 3개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 전기가스업 등이 2%대로 하락폭 컸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섬유의복도 1%대로 하락했고 운수창고, 음식료업,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의약품, 금융업, 보험, 은행, 화학, 유통업, 철강금속 등이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관련주들이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금강공업우(014285)가 21% 이상 급등했다. 상장 새내기인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서비스 자회사인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첫날 17%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약가차등화 정책이 대형사에만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중소형 제약사들이 약세를 보였다. 삼일제약(000520), JW생명과학(234080), 일동제약(24942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불발로 상승했던 대한항공(003490)은 5%대 하락 마감했다.
그밖에 동부제철우(016385), 모토닉(009680), 에넥스(011090), 동부제철(016380), 아시아나IDT(267850), 모나리자(012690), 코스모화학(005420), 신일산업(002700), 진흥기업(002780), 디아이씨(092200) 등이 파란불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