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경찰서와 불시점검…"자가격리 사각지대 제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가족을 위한 반값 '안심숙소' 마련
  • 등록 2020-04-02 오후 5:21:09

    수정 2020-04-02 오후 5:21: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 경로인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인원을 대상으로 경찰과 함께 불시 점검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직원과 관내 서초·방배경찰서가 합동으로 해외 유입 자가격리자를 불시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초구)


구는 지난 1일 관내 서초·방배경찰서와 합동으로 3인 1조, 총 10개조를 편성하고 자가격리자 609명 가운데 매일 10% 이상의 주소지를 사전 통지 없이 방문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자가격리자의 ‘자가격리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 설치 비율은 96%에 이르고 있으나 여전히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거나 2G 휴대전화 소지자가 있는 등 사각지대가 존재해 이를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1대1 밀착관리를 시작했다. 의심 증상 여부과 함께 GIS를 통한 위치 추적확인, 생활수칙 준수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며 감염 의심 증상발현 및 격리장소 이탈여부에 대해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구는 해외 입국자의 국내 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 숙소’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희망자는 관내 호텔 등 7곳에서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집에서 격리 상태로 머무르고, 국내에 있던 다른 가족들은 숙소에서 지내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반값 안심숙소에 참여한 숙박시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갖고 자가격리자와 가족들은 안전한 격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구는 해외 접촉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최초로 입국 주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입국자들께서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입국 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충실히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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