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의회는 이날 자국 정부의 나토 가입 신청 결정에 대해 찬성 188표(전체 200석)로 승인했다.
가입 신청을 위해 의회의 승인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 모두 의회가 나토 가입 신청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
스웨덴은 이날 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에 서명하고 이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다. 신규 회원국이 되기 위해선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터키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인 쿠르드족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들어, 이들 국가가 테러조직을 옹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