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개된 네이버웹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1610억원을 기록해 2018년 722억원에 비해 123% 급증했다.
영업비용은 2019년 1817억원을 기록해 전년 1263억원 대비 43.9%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대로 영업손실은 2018년 541억원에서 2019년 20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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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60% 성장해, 해외 비중이 전체 거래액의 약 20%를 기록했다. 북미에서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것은 75% 가량의 이용자가 24세 이하의 Z세대라는 점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iOS 엔터테인먼트 앱 랭킹에서 네이버웹툰(라인웹툰)은 넷플릭스, 틱톡 등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월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 당시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에서의 성공적 현지화를 토대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1등을 차지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시 네이버웹툰 실적과 관련해 “손익분기점(BEP) 달성만 보면 빠르게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1~2년 늦춰지더라도 보다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거래 규모를 늘려, 장기적 수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