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개관 아시아문화전당, 亞 문화창조 거점될 것"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국제교류·창작·제작·교육·공연·전시 등
아시아 최대 복합문화예술기관"
창작·제작·구현까지 일원화…25일 개관
  • 등록 2015-11-19 오후 5:39:20

    수정 2015-11-19 오후 7:10:01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오는 25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출발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대한민국의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다.”

문화융성의 새 터전으로 광주에 조성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이 오는 25일 첫삽을 뜬 지 10여년 만에 공식 개관한다. 방선규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전당은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라면서 “아시아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교류는 물론 아시아 문화연구의 담론을 생산하고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건립을 추진한 문화전당은 개관 이후 아시아의 문화교류 거점이자 국내 창작·제작 중심의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면적 13만 4815㎡(약 4만평), 연면적 16만 1237㎡(약 4만 8000평)로 이뤄진 아시아 최대규모의 문화예술기관으로 건립예산만도 7030억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 문화창조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민주평화교류원 등 5개원을 세웠다. ‘빛의 숲’이란 콘셉트로 재미건축가 우규승이 설계한 건축물은 옛 전남도청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하광장으로 조성했다. 천창을 통해 채광과 환기가 이뤄져 전혀 지하란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 옥상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꾸몄다.

방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은 공연과 전시는 물론 창작부터 사업화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복합 문화예술시설을 지향한다”며 “문화전당을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복합문화기관이자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새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부터 창작·제작, 구현까지 일원화된 시스템과 공간을 구비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이곳에 머물며 창작·제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방에 위치해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 방 직무대리는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연계 마케팅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관람객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등 지방자치단체와 고속철도,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문화전당은 이번 개관에 맞춰 24∼26일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문화전당을 활용해 한국과 중앙아시아국가 간 문화협력 강화 방안과 전당 공동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국 게티센터, 네덜란드 라익스 아카데미,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과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글로벌 문화마케팅 거장인 인류학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등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특별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개관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앙아시아 문화장관 등 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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