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상근예비역 군인이 음주운전 사고…피해자 의식불명

  • 등록 2019-01-15 오후 10:21:52

    수정 2019-01-16 오전 8:20:2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상근예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22)씨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0시 20분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렌트한 아반떼 차량을 운행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운전자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A씨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서부시장 방향으로 그대로 달아났다가 도주로를 파악한 경찰이 수사 포위망을 좁혀오자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의식불명 중태에 빠졌고, 사고 당시 충격으로 B씨의 오토바이가 도롯가로 튕겨 나가 주차된 차량 3대를 파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뒤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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