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연대 중앙당 지원”..안산, 수도권 단일화 물꼬 트나

  • 등록 2016-03-31 오후 5:29:02

    수정 2016-03-31 오후 5:29:02

[이데일리 김영환 고준혁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경기도 안산을 방문해 “후보간 우열이 판명나면 야권연대가 이뤄진다는 데 중앙당에서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안산이 수도권 야권 후보 단일화의 물꼬를 트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31일 집중 유세가 진행된 안산을 찾아 손창완(안산단원을) 고영인(안산단원갑) 김철민(안산상록을) 전해철(안산상록갑) 등 안산 지역 더민주 후보 4명과 합동으로 유세를 펼쳤다. 인근 부천오정구에 출마한 원혜영 후보도 동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권연대는 과거 이야기했던대로 후보자간 우열이 판명이 나면 진행이 될 것”이라며 “후보들간 야권연대 이뤄지는데 대해서 중앙당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가 서울 위주의 일정 중에서 특별히 안산을 찾은 것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더민주 관계자는 “안산에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서 거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안산을 방문해 야권 단일화의 초석을 깔아두면서 더민주를 제외한 야권이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일단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부좌현 국민의당 의원이 단일화를 제안해 둔 상태다.

그간 더민주는 국민의당은 고사하고 정의당과의 단일화 논의도 제자리걸음을 하며 전국적인 일여다야 구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더민주가 정의당에 제시한 경기 고양갑 후보 단일화 제안도 정의당은 “명분이 없다”며 거부한 상태다.

김 대표는 앞선 지난 30일에도 “선거가 임박해있는 상황에서 후보들끼리 서로 협의해 연대한다면 중앙당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야권후보들이 앞다퉈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단일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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