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퇴진에 전여옥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썼다"

  • 등록 2022-06-02 오후 7:30:08

    수정 2022-06-02 오후 7:30:0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들이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총사퇴하기로 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원은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지방선거 폭망,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고 적었다. ‘아기복어’는 박 위원장의 별명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선거 참패를 박 위원장의 책임으로 돌리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내 편 정권’이었다. ‘내로남불’에 편 가르기로 5년 내내 국민을 괴롭혔다. 민주당은 ‘네 탓 정당’이다. 친문이 포문을 열고 다 이재명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라고 하며 오만방자해서 폭망했다고 했다”며 “이재명의 사욕과 선동 탓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당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닥쳐라. 이재명 발톱 속 때만도 못한 인간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결국 이재명은 친문들과 맞짱을 뜰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완전히 여의도 좀비가 된다”며 “그러니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감옥 가기 전에 현란한 ‘사망유희’를 한편 찍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번에 한 거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철저히 ‘윤석열 효과’였다. 오죽하면 홍준표가 대구시장되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나 무시 못 한다’고 투정을 부렸겠나”며 “국민의힘이 개혁한다고 최재형 의원을 내세웠지만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 개혁이다. 부지런히 숟가락 얹는 것 보기 괴롭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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