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새 두뇌 '엑시노스8 옥타' 첫 선

성능 30% 향상.. 전력 10% 절감
내년 출시 '갤럭시S7' 탑재 예정
  • 등록 2015-11-12 오후 5:35:56

    수정 2015-11-12 오후 5:35:5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두뇌인 ‘엑시노스 8 옥타’를 12일 공개했다. ‘엑시노스 8 옥타’를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될 예정이어서 내년초 선보일 갤럭시S7에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초 1세대 양산에 이어 이번에 2세대 제품을 선보이면서 그동안 세계시장을 주도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약세였던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8 옥타’는 최첨단 14나노(1㎚=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2세대 모바일 SoC(System on Chip)이다.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양산 개시한 14나노 1세대 제품인 ‘엑시노스 7 옥타’는 모바일 AP 단품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에 채택됐다. 이번에 발표한 2세대 제품은 모바일 AP와 최고 사양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기존 64비트 CPU 코어에 삼성전자의 커스텀코어를 처음 적용해 기존 1세대에 비해 성능은 30% 이상 높이면서도 소비 전력은 10% 가량 절감하는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엑시노스 8 옥타’는 최상의 성능 제공을 위해 최적화된 두뇌 역할을 하는 8개의 코어가 작업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만큼 개별적으로 작동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 채택됐다. 여기에 고성능 LTE 모뎀을 내장했다.

원칩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 면적을 줄여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뛰어난 디자인 편의성을 제공한다.

‘엑시노스 8 옥타’는 최대 600Mbps(Cat.12)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Mbps(Cat.13)의 업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최고 사양의 LTE 모뎀을 내장해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실시간 공유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암(ARM)사의 최신 말리(Mali)-T88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해 높은 사양의 3D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어, 옥타코어 모바일 SoC 중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홍규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 엑시노스 8 옥타는 최첨단 공정기술 뿐만 아니라 CPU, 이미지신호프로세서(ISP), 모뎀 기술 등 삼성의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엑시노스 8 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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