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들, “세월호 인양은 국민통합+진실규명의 시작”

  • 등록 2017-03-22 오후 7:31:06

    수정 2017-03-22 오후 7:31:06

[이데일리 김영환·강신우 기자] ‘세월호 인양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이를 위한 국민통합의 출발이 돼야 한다.’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시작한 22일 야권 대선 주자들은 국민 통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진실 규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날, 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72일이 걸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른다”면서 “온갖 거짓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아도 진실은 드러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계실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그리고 늘 그들과 함께 해온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 무사히 인양되기를 기원한다”며 “촛불도, 탄핵도 그 시작은 세월호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통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세월호 인양은 우리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던 대한민국 우리모두의 통렬한 자기반성이자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 대개조를 위한 우리의 다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양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을 기다리면서 팽목항에 있는 식구들에 대한 우리의 의무”라며 “나머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우리 모두의 다짐으로, 세월호 인양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세월호 인양에 3년이나 걸렸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어떻게 3년이나 걸리나”라며 “인양에 성공해서 모든 대한민국 국민의 슬픔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세월호가 무사히 인양되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 9명의 미수습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는 ‘세월호 인양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며’라는 성명를 통해 “3년만에 세월호 인양이다. 긴 세월을 말로는 다 못하는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려온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한다”며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적인 세월호 인양으로, 미수습자 9인을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면서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해야한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시험 인양작업이 진행된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에서 취재진과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해역에서 진행되는 시험 인양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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