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靑수석, 국민의힘 보좌진 겨냥 “니들은 시험으로 뽑았냐”

이철희 靑정무수석,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 비판에 정면 반박
"보좌관은 시험으로 안 뽑는다…정상적 문제제기 아냐"
  • 등록 2021-07-07 오후 6:59:22

    수정 2021-07-07 오후 6:59:2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박성민 청년비서관 임명 때 야당인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차원에서 공개적인 비판을 한 데 대해 “‘니들은 뭐냐 도대체. 니들은 시험으로 뽑았냐’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일갈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사진=뉴시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JTBC 인사이트 ‘신예리의 밤샘토크’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제가 보좌관 출신이지 않나. 보좌관은 시험으로 뽑는 게 아니고 그냥 의원이 마음에 들면 쓰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특정정당의 보좌진협의회에 있는 친구들이 ‘왜 비서관을 그렇게 뽑느냐’고 얘길하길래 속으로 ‘니들은 뭐냐 도대체. 니들은 시험으로 뽑혔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시험을 안보고 보좌관을 했다”라고 자신도 보좌진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그 사람(박성민)이 1급 (공무원이) 되면 마냥 1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잠시 있다가 가는 것인데 그걸 마치 고시를 붙은 사람들의 자리를 뺏은 것처럼 말할 땐 정상적인 문제제기는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이 수석은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박 비서관은 지난 6월 25세 나이로 1급 상당인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파격 발탁되면서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같은 달 22일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며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게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고 성명을 냈다.

이 수석은 “청년비서관을 청년으로 안 하면 누구를 하냐고 물어봤다”라며 “우리가 어른으로서 청년문제 못 풀어줬으니 당사자가 직접 그러면 참여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청년비서관은 청년이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비서관은 여러분이 추천했는데 저도 추천한 사람 중 하나”라며 “방송에 나올 때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할 때 보면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어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대남(20대 남성)·이대녀(20대 여성)라는 프레임이 있지 않나”라며 “우리 집에도 아들이 둘 다 이대남인데 이 일에 대해 제게 특별히 얘길하지는 않았지만 이대녀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사고를 갖고는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비서관을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으로 조합을 해 새로운 실험을 해보려고 했고 대통령도 좋다고 했다”면서 “30대 남성이 3주가 지났는데도 찾아지지 않았다. 일은 시키자 싶어 (박 비서관 임명을) 발표했는데 예상했던 문제제기와 그렇지 않았던 문제제기가 섞였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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