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가 日총리와 통화..“강제징용 해결 위해 소통하자”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간 통화
스가 "현안 해결 위해 대화 노력 독려하자" 호응
수출규제 문제 논의 없어 한계 지적도
  • 등록 2020-09-24 오후 4:31:31

    수정 2020-09-24 오후 9:06:2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가 24일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일 정상간 대화 포문을 열었다. 스가 총리의 전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2018년 4월 이후 2년 5개월여 통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의 새로운 기대감이 인다. 다만 한일 갈등의 원천인 수출규제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한계도 지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11시부터 약 20분간 스가 총리와 전화로 첫 상견례를 가졌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강제징용 등 과거사와 관련된 문제에 양국 정상이 소통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강제징용 등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하자”고 했고 스가 총리도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하자”고 호응했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없었다는 점은 부정적인 지점이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협조를 전제로 제안한 동북아 방역협력체나 종전선언 등에도 양 정상은 의견을 내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이날 통화가 양 정상 간 첫 통화임을 거론하며 “현안에 대한 소통과 대화 노력을 정상 차원에서 가속화 내지 독려하기로 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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