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017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 포럼’이 열린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은 300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몰리면서 빈 자리를 아예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접수 창구에는 줄이 늘어섰다. 강연을 잘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앉기 위해 서둘러 점심식사를 하고 포럼장으로 발길을 옮긴 것이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전망은 물론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 부동산 절세 기법, 경매투자 방법 등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들의 강연이 끝난 뒤 휴식시간에도 질문이 이어져 전체 강연 스케줄이 늦춰지기도 했다.
8·2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바뀐 부동산 시장 환경과 그에 따른 투자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서 일부러 올라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경기 평택시에서 왔다는 30대 여성은 “강의가 오후에 있어 망설였는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 일부러 반차를 쓰고 시간을 내 찾아왔다”며 “부동산 절세와 경매 등 생각지도 않은 많은 정보를 동시에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왔다는 60대 여성은 “향후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데 강화된 규제가 계속 쏟아지다 보니 도대체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파악하기 위해 강연을 들으러 오게 됐다”며 “평소 신문 기사들로만 접하던 내용으로는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잡히지 않았는데 강연자들이 아파트, 수익형 부동산, 경매, 절세 등 전체적인 상황을 짚어줘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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