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김정남 독살, 대외 불확실성 추가"

"살펴보고 신호 안 좋다면 추경 편성"
"한국판 양적완화, 통화당국이 할 일"
  • 등록 2017-02-15 오후 6:33:23

    수정 2017-02-15 오후 6:33:2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정남 피살 소식과 관련해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갑자기 김정남 독살까지 나오고 여러 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추가됐다”며 우려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15일 경기 이천에 있는 현대엘리베이터(017800)에서 해외 인프라 수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불확실성이 추가되는 것이 있나 잘 살펴보고 단순한 지표 이상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 “제일 큰 불확실성이 미국이지만 그 외에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추가되는 것 있나 잘 살펴보겠다”며 “경기가 나쁘다고 무조건 추경을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신호가 안 좋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유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월에는 추경 편성 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기재위에서 ‘한국판 양적 완화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뿐 아니라 여러 중요한 말씀을 하신 데 대해서 경청하겠다는 뜻”이라며 “한국판 양적완화는 제가 할 수 없고 통화당국이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시한폭탄인 가계부채와 기업부실에 더해 중국의 부실 가능성 등에 정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경우에 따라 다급한 상황이 되면 국회와 합의해 추경이든 한국판 양적완화든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여러 확장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시나리오별로 계산해 보는 등 가슴에 새기겠다”고 답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를 방문했다.(사진=기재부)
▶ 관련기사 ◀
☞ 유일호 "4월 위기설은 섣부른 판단"
☞ 유일호 "수출입은행장 공모..좋은 사람 뽑겠다"
☞ 유일호 “추경 편성 4월 결정”
☞ 유일호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없다’ 아니고 ‘낮다’”
☞ 유일호 "한중 재무장관 회담 추진"..사드보복 논하나
☞ 유일호, 올해 첫 국회 업무보고..벼르는 여야
☞ 유일호 "4월 위기설? 상상 못했던 위기 없을 것"
☞ 유일호 "구제역 백신 구입비 전액 지원"
☞ 유일호 "北 도발, 금융시장에 단기 변동 확대 가능성"
☞ 유일호 "한전 사장 연임? 모르는 일"
☞ 유일호 "우리 경제 돌파구는 구조개혁…혁신·규제완화 노력"
☞ 유일호 "저유가·부동산거래에 세수 더 걷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