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LH, 매입임대주택을 청년주택으로 공급키로

  • 등록 2017-06-22 오후 6:05:27

    수정 2017-06-22 오후 6:05:2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매입한 임대주택이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공유주택으로 첫 활용되는 사례가 나왔다.

동작구는 23일 LH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양 기관은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가 비영리 민간단체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와 민 ·관 3자 협약을 체결해 LH공사 소유의 매입임대주택 중 일부를 청년공유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제까지 LH공사에서 서울시 자치구에 매입임대주택을 청년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제공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대 고시촌인 노량진 학원가와 중앙대, 숭실대 등 3개 대학이 있는 동작구의 특성을 고려해 이같은 시도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월세계약조사에 따르면 20~39살 청년층의 월세가 가장 비싼 구는 동작구로 3.3㎡ 당 13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이밖에도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1인 가구 대상 맞춤형주택 공급 △권역별 청년주택 건립 △구립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청년공유주택 공급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한지붕 세대공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자치구에서 임대주택사업을 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가능하겠느냐고 의구심을 가진다. 그러나 자치구야 말로 가장 주민들을 잘 알고 가장 알맞은 집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관”이라며 “이번 LH공사 및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와 협약으로 더 많은 청년과 주민들에게 삶의 안정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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