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베트남 마리타임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대상 지분의 금액은 약 4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전환을 앞두고 대형 증권사들의 해외 법인 인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KB증권도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올 초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 최고 금융투자회사로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우선 베트남과 인도네이사, 태국 등 진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