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發 쇼크…韓·中·日 아시아 증시 강타

코스피 1.5% 급락…일본·홍콩 증시도 1%대↓
골드만삭스 매도 보고서에 제약·바이오株 `휘청`
  • 등록 2018-08-13 오후 5:38:18

    수정 2018-08-13 오후 6:43:2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터키발(發) 금융위기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등의 증시가 1% 넘게 급락했다. 이날 나온 외국계 투자은행의 제약·바이오주(株) 매도 보고서도 국내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0%) 내린 2248.4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7%가량 빠졌고 일본 니케이225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98%, 1.47% 떨어졌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가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도 역대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각각 50%, 20% 올린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터키 리라화 급락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터키 익스포져(위험노출액) 손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터키 리라화 급락으로 신흥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신흥국의 외국인 수급은 단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제약·바이오주 악재가 겹치면서 더욱 휘청였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셀트리온(068270)이 앞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 의견을 내고 목표가를 낮췄다. 한미약품(128940)에도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은 이날 각각 4%, 7% 넘게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유한양행(000100)을 비롯해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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