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수주 목표치 77억달러…지난해 수주치보다 많아

지난해 수주 56.4억→올해 목표 77억달러
단기 위기 극복 위해 임원 임금 반납 확대
지출 최소화·자산 매각 등 1조원 확보도
  • 등록 2021-01-26 오후 5:52:51

    수정 2021-01-26 오후 5:52: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일감 확보 총력전에 나선다. 이와 동시에 임원이 임금 반납 규모를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등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을 최대한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021년 수주 목표치로 77억달러를 설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실적 56억4000만달러에 비해 37%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 전망치는 4조8001억원으로 2020년 추정치 7조3778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세계 경기가 침체된 여파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정상 조업도를 밑도는 단기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동시에 적극 수주 활동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해 향후 안정적 일감과 영업이익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한 임원은 2015년부터 임금 반납 규모를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직원도 시간 외 근무를 최소화하고 보유 연차를 소진하는 등 인건비와 경비를 적극 절감할 예정이다.

필수불가결한 투자 외엔 지출을 최소화하고 올해 주요 프로젝트의 인도대금과 추진하는 핵심운영자산 외 보유자산의 매각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안정적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의 방점이 수주 목표 달성에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이성근 사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을 강조했으며 임원토론회에서도 “수주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를 담보해야 하고, 외부 지원 없이 자체 경쟁력 회복으로 이 국면을 단시일내 끝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시운전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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