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4차 협상 주시…미 증시 3대지수 강보합

투자자들, 우크라 사태·연준 FOMC 등 주시
  • 등록 2022-03-14 오후 11:23:09

    수정 2022-03-15 오전 4:44:5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향방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스케줄을 주시하면서다.

(사진=AFP 제공)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뛰고 있다.

증시가 가장 주시하는 건 우크라이나 사태의 향방이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행하고 있는 4차 협상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시작돼 양측이 자신들의 구체적인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며 “협상이 잘 되지는 않지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나라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지는 미지수다.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을 경우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101.66달러까지 하락했다. 장중 7% 가까이 빠진 셈이다.

오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감안해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1%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있다. 장중 2.106%까지 치솟았다. 연준 FOMC를 목전에 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지는 기류다.

브룩스 맥도널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에서 나오는 개선된 분위기가 주된 이야기”라며 “다만 협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 단기 변동성을 보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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