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960선 후퇴…외국인 사흘연속 순매도

달러 강세·원화 약세 여파로 외국인 매도 지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 강세
  • 등록 2016-11-15 오후 4:05:41

    수정 2016-11-15 오후 4:05:41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7포인트(0.35%) 하락한 1967.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하며 이날도 2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4일 1107.8원에 불과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70.6원을 기록했다.

기관은 1110억원을 매수, 12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투자(1617억원)와 기타법인(284억원), 은행(5억원)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투신(-178억원)과 연기금(-99억원) 등에선 순매도가 나타났다. 개인도 69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82% 내리며 최대 하락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유통업, 보험,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3.75% 오르며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음식료품, 통신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증권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 15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현대상선(011200)한진해운(117930)의 아시아와 미주노선 영업망 인수에 실패하면서 2.72% 내렸다. 대한해운(005880)은 3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13.68% 하락했다. LIG넥스원(079550)도 부진한 3분기 실적 여파로 2.17% 내렸다. 대우건설(047040)은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올 3분기 실적보고서 감사를 거절당했다는 소식에 13.67%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133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152억원을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447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는 1개였고 369개 종목이 올랐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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