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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학교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8일부터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고3을 제외한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243개교 학생들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청은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교육부, 인천시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원격수업은 다음 달 2일까지이다. 서구 등 인천 8개 군·구 학교는 기존 방침대로 등교 수업을 진행한다.
고광필 인천시 공공의료지원단장은 “현재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을 고려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며 “고3 이외의 다른 학년은 등교 당위성이 절실하지 않다면 등교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물류센터 관련 인천 확진자는 이날까지 30명(부천 돌잔치 다녀온 물류센터 직원 1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22명은 물류센터 직원이고 나머지 8명은 물류센터 확진 직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부평구가 16명(1명 실거주지 부천)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계양구 11명, 연수구 2명, 동구 1명(실거주지 서울 강서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