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천 주중대사관 경제공사는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중 관계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지만 새옹지마라는 말과 같이 이겨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의 업무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금융기관들이 인터넷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며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이 아직은 취약한 한국과 중국이 4차 산업혁명에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뿐 아니라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에게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는 금융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