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문 열자마자 7%대 폭락…'서킷브레이커' 발동

3대 지수, 7% 폭락세로 출발…15분간 거래정지
뉴욕연은, 레포 거래한도 확대 등 유동성 공급 조치
  • 등록 2020-03-09 오후 11:09:34

    수정 2020-03-10 오전 12:00:3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개장 이후 폭락세를 보였다. 문을 열자마자 7%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사태까지 겪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4.88포인트(7.29%) 폭락한 2만3979.90에 거래 중이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8.16포인트(7.00%)와 588.18포인트(6.86%) 폭락한 2764.21과 7987.44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와 국제유가의 폭락이 이들 3대 지수의 폭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심각하게 전개되자,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한도를 오는 12일까지 기존 1000억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힌 것이다. 기간물 레포 한도도 기존 200억달러 수준에서 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뉴욕 연은은 “(은행들의) 준비금이 충분히 유지되고, 정책 시행에 역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불안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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