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대외불안에도 이틀째 상승…2090선 회복

트럼프 발언에 무역협상 기대…아시아증시도 호조
외인·기관은 동반 순매도…1Q 실적 따라 주가도 희비
  • 등록 2019-05-15 오후 3:57:49

    수정 2019-05-15 오후 3:57:4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됨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내자 회복 기대감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매수세에 나서며 수급에 보탬이 됐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3%(10.94포인트) 상승한 2092.78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이내 반등하며 장중 2100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무역분쟁이 더 격화되지 않고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 가까이 오르고 일본 니케이지수도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호조세다. 간밤 뉴욕 증시도 1% 안팎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권가에서도 추가 증시 충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 미국의 압박 카드는 대부분 나왔고 미·중은 내수부양책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안화 약세로 관세 충격이 일부 상쇄된 것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788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순매도 금액은 전날보다 2000억원 가량 줄었다. 기관은 480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이 700억원, 사모펀드 376억원, 보험 265억원, 연기금 등 171억원, 은행 2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가 201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107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소형주가 1.23% 올랐고 이어 중형주 1.08%, 대형주 0.39%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89% 상승했으며 이어 화학(1.93%), 의료정밀(1.33%), 증권(1.27%), 기계(1.27%), 의약품(1.12%), 운수창고(0.82%)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전기가스업은 1.31% 내렸고 통신업, 보험, 유통업, 서비스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른 곳이 많다. 현대건설(000720)은 6%대 상승했고 삼성SDI(006400) S-OIL(010950) 삼성전기(009150) 하나금융지주(08679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2~3% 가량 올랐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웅진코웨이(021240) 롯데케미칼(0111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전자(0665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도 1%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넷마블(251270)은 약 4% 빠졌으며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등도 1~2% 가량 내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그래핀 관련주로 부각된 덕양산업(0249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분기 호실적을 낸 서흥(008490)태평양물산(007980)은 각각 12%, 11% 급등했고 한국단자(025540)동성화학(005190)도 7%씩 상승했다. 액면분할 후 매매거래를 재개한 화천기계(010660)는 10% 급락했고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신일산업(002700) 드림텍(192650) 한전KPS(051600) 등은 6~7% 내렸다. 시내면세점 추가 소식에 신세계(004170) 호텔신라(008770) 등 기존 면세점 관련주는 4~5%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5655만여주, 거래대금 4조8562만여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5개가 올랐다. 195개 종목이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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