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이 5일 본회의를 전제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하루라도 빨리 관련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예정됐던 탄핵안 발의가 무산된 데 대해 의총이 끝난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여건이 안돼 발의하지 못한 데 대한 국민에 대한 죄송함과 향후 야3당이 공조해 새누리당의 협조를 얻어 당의 안을 관철해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의원들이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여당과 야당이 합의하고 타협하는 다른 정치적 문제와는 다르다”면서 “국민 요구가 다르지 않고 ‘대통령 즉각 하야’로 하나로 일치된다. 그런 점에서는 새누리당이 국민적 요구를 받아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함께 공유하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