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조윤선 장관 위증 혐의 고발 추진

11일 전체회의 개최
조 장관 위증 혐의 고발 안건 의결
  • 등록 2017-01-10 오후 9:23:14

    수정 2017-01-10 오후 9:23:1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불거진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에 대해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교문위 관계자에 따르면11일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에 대한 고발 안건을 올리기로 야당 의원들 간에 합의를 했다. 조 장관은 그 간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지시한 적도, 본 적도 없다. 특검 수사에서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화예술정책 주무 장관으로서 그간 논란이 됐던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실상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후 특검 팀은 수사 과정에서 조 장관이 위증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교문위 측에 고발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문위는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에 대해서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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