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집단감염 인천까지…확진자 1명 발생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IM선교회 집단감염이 인천까지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전 IEM국제학교 소속 인천 거주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 학교 소속 학생으로 최근 이 대전 학교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확진자 127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인천에서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IEM국제학교는 한국다음세대살리기운동본부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비인가 기숙형 교육시설로 알려져 있다. IM선교회는 2010년 설립돼 전국에 지부와 국제학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IEM, TCS, CAS 등 교육시설도 23개나 운영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대전 시설인 IEM국제학교다. 이곳은 학생 122명, 교직원 37명을 포함해 총 159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127명(학생 116명, 교직원 11명)이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시설은 기숙사를 운영하면서 1방에 최대 20명을 배정해 운영하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에서도 총 3개 지부 중 1곳에서 2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송도에도 관련 시설이 1곳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TCS국제학교로 기숙시설은 아니며 지난해 10월 열어 최근 휴교 중이었다. 원생 9명, 교사 3명이 소속돼 있다.

인천에서 나온 확진자는 인천 시설 소속은 아니며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인천 확진자와의 접촉은 없지만 인천 시설 소속 원생 및 교사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25일~26일 중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