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현대重 선방 속 현대오일뱅크 부진에 '울상'

  • 등록 2019-05-02 오후 5:54:22

    수정 2019-05-02 오후 6:19:3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주요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부진한 실적 영향을 그대로 반영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나마 다른 주요 자회사인 현대중공업(009540)은 깜짝 흑자전환을 달성한 대목은 긍정적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4915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8.6% 감소한 97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진한 실적의 중심에는 현대오일뱅크가 자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전분기 영업손실 175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확연히 개선된 실적이나, 여전히 낮은 정제마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2827억원 대비 64.3%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기도 하다. 현대일렉트릭(267260)도 부진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4179억원, 영업손실 320억원으로 기록했다.

그나마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현대중공업이 실적 반등세를 보이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먼저 현대건설기계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980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견지했다. 현대중공업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조2685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완전히 회복된 수준은 아니지만 2분기 이후 뚜렷한 실적개선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시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최근 환경규제강화 및 대규모 LNG프로젝트 본격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투자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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