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靑 “만찬, 우리 色 담으면서 美 정상 기호 배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
"우리 문화 전하면서도 첫 국빈 위한 정성 표현
  • 등록 2017-11-07 오후 10:56:43

    수정 2017-11-07 오후 10:56:43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지난 워싱턴 방문때의 사진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7일 오후 종료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만찬에 대해 “만찬 메뉴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만찬 종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특히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의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양국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된 만찬주는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 ‘풍정사계 춘’은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다.

국빈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만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퇴장곡 ‘Mr. President’에 맞춰 영빈관 1층으로 이동해 문화공연을 관람했다.KBS 교향악단이 연주한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e)의 ‘경기병서곡(Leichte Kavallerie)’, 연주자 정재일 씨와 국악인 유태평양 씨가 연주한 ‘비나리’, 정재일씨의 연주로 가수 박효신씨가 자신의 곡 ‘야생화’ 등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KBS 교향악단이 레오나르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Westside Story Medley)를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다.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고,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2017.11.7.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 동맹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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