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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오는 1일 오전 12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군사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MDL일대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이상 야외기동훈련 중지 △기종별 비행금지구역 설정·운용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사격 및 해상기동훈련 중지 등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MDL일대 적대행위 중지와 관련해 MDL 5km 이내의 포병 사격훈련장을 조정·전환하고, 연대급이상 야외기동훈련의 계획·평가방법 등을 보완했다. 또 동·서해 완충구역에서는 함포·해안포의 포구·포신 덮개를 제작해 설치했고, 연평도·백령도 등에 위치한 모든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했다.
아울러 남북간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새로운 작전수행절차 적용과 관련해, 합참 및 작전사 야전예규를 수정 및 완료하고 현장부대 교육 및 행동화 숙달 등을 조치했다.
아울러 군은 1일 이후 북측의 △MDL 일대 훈련진행 동향 △동·서해 완충구역 합의 이행실태 △비행금지구역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이 1일부로 이행하는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을 촉진시키는 실효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