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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산하기관들도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 중 친인척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지난 3년 간 정규직 전환한 직원 중 임직원의 친인척이 10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의 2017년 정규직 전환 방침 이후 입사해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이 2명이었다”며 “한국환경공단 역시 임직원 친인척인 정규직화 직원 13명 중 정부 방침 이후 입사해 정규직이 된 악질적 경우가 2명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정규직 채용논란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기존 임직원 친인척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블라인드 채용과 같이 친인척이 신청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잘못된 입사 제도 때문에 청년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전체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과정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