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기아 전 감독, "문재인은 이대호급 위기 해결사"

9회말 2아웃 대한민국에 역전드라마 필요
문재인 후보와 함께 역전승 이뤄내자
  • 등록 2017-04-27 오후 9:04:58

    수정 2017-04-27 오후 9:04:5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총감독은 27일 “정치사회적으로 암울했던 80년대 야구가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풀어주고, 위안을 줬다”며 “지금 우리에겐 그 시절 야구처럼 국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풀어주고 희망을 주는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에서 방송된 TV찬조연설을 통해 “지금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은 “야구경기를 하다보면 승부사가 필요할때도 있고, 해결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며 “대표적 해결사로 저도 꼽혔는데 요즘 현역선수로는 이대호 선수가 꼽히고 있다. 해결사의 조건은 팀전체를 생각하는 판단력과 자기절제능력, 그리고 믿을만한 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해결사로 문재인 후보를 선발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오른쪽)과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총감독으로 부터 해태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문재인 후보가 팀을 생각하는 판단력과 결단력을 갖췄다. 사실상 사법연수원 수석의 실력으로 개인적으로 부와 명예가 보장된 삶을 살수 있었지만, 드물게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 자기 희생을 결단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기절제와 믿을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 김성한 전 감독은 “고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때 상주로서 얼마나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했느냐. 슬픔과 분노를 삼키로 상주로서 예를 갖췄다”며 “민정수석비서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정의 모든 분야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니깐 갑자기 정치하려는 것 아니냐 색안경을 끼고 본다”며 “정치에 뜻이 있어서가 아니다.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도 통계를 보면 참여정부 시절 호남인사가 장관 27%, 차관 정무급 29%, 국무총리 2명이나 됐다고 분석했다. 4대 권력기관에도 천정배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호남사람이었고, 비서실장, 경호실장, 인사수석도 호남사람이었다는 것.

그는 “참여정부 시절 호남사람을 홀대했다면 장병완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을 하고, 정동영 의원이 통일부 장관을 했겠냐”라며 “참여정부 시절 호남 홀대론은 날조된 허위사실로 누가 왜 이런 날조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는지는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대로”라고 했다.

김성한 전 감독은 “지금 우리에겐 목소리만 크고 강하게 나가는 용장보다 부드럽고 지혜가 있는 덕장과 지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어려운 사정에 귀기울이고, 눈을 맞추며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 누구겠느냐. 문재인 밖에 더 있느냐”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정치, 경제, 사회, 안보에 있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도 9회말 역전드라마가 필요하다”며 “국민여러분 우리 문재인 후보와 함께 9회말 2아웃에 몰려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에 역전승을 이뤄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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