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MBC에서 방송된 TV찬조연설을 통해 “지금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은 “야구경기를 하다보면 승부사가 필요할때도 있고, 해결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며 “대표적 해결사로 저도 꼽혔는데 요즘 현역선수로는 이대호 선수가 꼽히고 있다. 해결사의 조건은 팀전체를 생각하는 판단력과 자기절제능력, 그리고 믿을만한 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해결사로 문재인 후보를 선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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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니깐 갑자기 정치하려는 것 아니냐 색안경을 끼고 본다”며 “정치에 뜻이 있어서가 아니다.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도 통계를 보면 참여정부 시절 호남인사가 장관 27%, 차관 정무급 29%, 국무총리 2명이나 됐다고 분석했다. 4대 권력기관에도 천정배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호남사람이었고, 비서실장, 경호실장, 인사수석도 호남사람이었다는 것.
김성한 전 감독은 “지금 우리에겐 목소리만 크고 강하게 나가는 용장보다 부드럽고 지혜가 있는 덕장과 지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어려운 사정에 귀기울이고, 눈을 맞추며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 누구겠느냐. 문재인 밖에 더 있느냐”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정치, 경제, 사회, 안보에 있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도 9회말 역전드라마가 필요하다”며 “국민여러분 우리 문재인 후보와 함께 9회말 2아웃에 몰려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에 역전승을 이뤄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