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중국서 한타아이러스 감염 사망 사례 발생… 보건당국 긴장

이호왕 박사가 한탄강에서 바이러스 발견, '명명' …한국선 백신 있어
  • 등록 2020-03-25 오후 6:04:40

    수정 2020-03-25 오후 6:04:4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팬데믹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3일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윈성 출신 남성 톈 모씨가 지난 23일 직장이 있는 산둥성으로 출근하던 중 버스 안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톈씨는 사후 검사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로, 1976년 한국의 한탄강에서 이호왕 박사가 최초로 바이러스를 분리해 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침·대변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며, 감염시 발열과 출혈, 신장 손상, 폐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구대륙 한타바이러스와 신대륙 한타바이러스로 구분된다. 구대륙 한타바이러스는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주로 발견되고 신증후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을 발생시킨다. 치사율은 최고 15%까지 이른다.

신대륙 한타바이러스는 북미와 남미에서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35% 이상으로 높다.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고열 등으로 시작해 폐수종, 호흡부전 등을 일으킨다.

현재 한국에서는 예방백신인 한타박스가 시판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불활화 백신이 시판되고 있다. 예방 접종 방법든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해마다 추가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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