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한진칼 지분 1% 매입…"경영권 분쟁 무관"

"MOU 연장선…순수 비즈니스 관점 결정"
  • 등록 2020-01-20 오후 6:24:10

    수정 2020-01-20 오후 6:24:1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 지분을 매입했다. 다만 카카오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한 순수한 비즈니스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말 200억원가량을 들여 장내에서 한진칼 지분 1%를 사들였다. 한진 총수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선 총수일가 간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카오의 이번 지분 매입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지만, 카카오는 경영권 분쟁과는 선을 그었다. 카카오 측은 지난달 5일 대한항공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순수하게 ‘비즈니스 관점’에 의해 지분 매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입 시기 때문에 여러 해석이 있지만, 지금 한진 사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와 대한항공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멤버십 및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권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결제·탑승에 이르는 전 과정이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사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카카오 콘텐츠를 대한항공 기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또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항공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모색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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