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CEO "올해 수주, 작년보다 나을 것..인력 감축은 지속"

  • 등록 2017-01-12 오후 6:08:16

    수정 2017-01-12 오후 6:41:29

박대영(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삼성중공업 사장)이 12일 부산 누리마루 APEC에서 열린 ‘2017년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강환구(뒷줄 왼쪽 세번째) 현대중공업 사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부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조선업계가 작년보다 올해 수주실적이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도 생존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은 12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인력 감축은 수주 상황을 봐서 조절할 것”이라며 “수주가 괜찮으면 덜 하는 거고 어려우면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5월 자구안 제출 당시 2017년 수주 전망을 53억달러로 제시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예상하고 있는 60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박 사장은 내다봤다.

박 사장은 “올해도 작년 정도의 수주실적이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작년보다는 올해 약간 좋아지겠지만 옛날같은 호황은 안 올 것이고 내년은 돼야 조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시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작년보다는 수주실적이 좋아질 것 같다”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어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2014년부터 경영상황이 어려웠는데 되도록이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주가 좀 더 되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군산조선소 폐쇄 여부와 관련해 “일감이 적으니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되지 않느냐”며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면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는 협회장인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사장, 윤문태 한진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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