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1분기 300명 넘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 직장의 1.5배 연봉, 1억원어치 스톡옵션이 적용되는 마지막 채용이다. 토스의 금융사업 초기 멤버로서 인정되는 마지막 기회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토스는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전 직장의 1.5배 연봉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개발 직군 120명, 비개발 직군 210명을 뽑는다. 채용 절차는 서류 지원부터 최종합격까지 최대 3주 이내 마무리된다. 지원서는 상시 제출할 수 있다.
토스의 직원 수가 급속히 늘어난 데에는 토스의 금융 사업 확장과 맥이 닿아 있다. 토스 5개사 임직원 수는 지난해말 기준 780명으로 창립 초기였던 5년전과 비교하면 1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한 해에만 전체 조직 규모가 2배로 급성장했다.
토스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본격적인 출범에 따라 토스는 ‘금융 슈퍼앱’이라는 비전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규모 채용 기간에는 재지원 제한 기간을 없앴다. 최근 6개월 내 지원했다 탈락했어도 같은 직무에 또다른 계열사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전 직군 정규직 입사자에 최대 1.5배 연봉을 제시하고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던 토스의 보상 정책은 오는 3월까지 유지된다. 토스 측은 토스 5개사의 초기 멤버로 합류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