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계 “국회, 정쟁보다 민생 챙겨야” 일침

11일 여의도 국회 앞서 기자회견 열고 민생국회 촉구
  • 등록 2019-06-11 오후 8:05:34

    수정 2019-06-11 오후 8:05:34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이 1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11일 국회 앞에서 ‘국회 제 역할 찾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 회장단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승재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 공전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들어 국회는 유명무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염원인 소상공인기본법과 소상공인들에게 최소한의 울타리를 마련하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방안 등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면서 “정치권이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정작 민생은 뒤로 밀리고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힘겨운 상황으로 내몰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정치인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소상공인들을 돌보지 않는 현실은 국회가 과연 국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마저 들게 하고 있다”며 “위기의 경제상황을 외면한 채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힘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법안 하나 만들지 못하고 정쟁만 일삼는 국회에 대해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회가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에 기초해 법을 제정하고,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다하며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소상공인연합회 대표단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이와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뒷받침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후로도 순차적으로 각 당 원내대표들을 만나 민생 국회 회복과 소상공인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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