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검토위는 1일 임시회의를 열고 새 위원장으로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 한국 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 과기정통부 국가연구개발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연구개발 정책,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융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업적 및 과제 수행, 강연 경험 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검토위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주관하는 기구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그러나 15명의 위원 중 정 전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이 중도 사퇴하는 등 적지 않은 내홍을 겪고 있다.
앞서 정정화 전 재검토위원장은 재검토위가 애초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구성돼 공론화 과정이 파행을 겪고 있다며 지난 26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세게 비판했다.
재검토위는 새 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그간 위원회에서 논의 및 의결한 계획에 따라 의견수렴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필요한 세부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