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장부거래 의혹(상보)

지난해 말 일각에서 의혹제기했던 사항
운영사 두나무는 입장 발표 없어
  • 등록 2018-05-11 오후 5:13:14

    수정 2018-05-11 오후 5:13:14

[이데일리 이재운 권오석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실제 보유량보다 많은 암호화폐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암호화폐 시장과 업계 전반이 출렁이고 있다.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정대정)는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두나무 업비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이 회사의 전산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업비트가 거래를 시작할 때 실제 보유하지 않은 가상통화 및 전자지갑을 마치 있는 것처럼 속인 혐의(사기 및 사전자기록위작행사)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장부거래’로 알려진 행위다.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암호화폐 거래소로, 130여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붐이 일었던 지난해 말에는 일 거래액이 10조원 수준에 이르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당시 업비트를 비롯해 일부 거래소에 대해 일각에서 장부거래 의혹을 제기한 바 있었으나,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었다.

이후 업비트는 카카오페이 인증을 비롯해 추적 시스템 체인널리시스와 자금세탁·불법자금조달방지 시스템 월드체크 등을 도입하며 안전성을 갖춰왔다고 강조해왔다.

두나무 측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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