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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 KTX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그런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점들이 이렇게 지원돼야 되는지, 어떤 점들이 더 개선되어야 될 것인지, 그런 말씀들을 편하게 들려주시면 정부가 대책을 세워나가는 데 참고가 될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이런 부분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데 태부족할 거라고 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설령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추경 예산을 통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행히 국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말씀들 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을 통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경제에, 대구시민들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함께 극복을 할 일”이라며 “대한민국 전 국민이 대구시민과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힘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실제 현장에서는 대출한도와 업종제한, 그리도 신용도 등의 문제로 신규대출과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앙에서 지역의 사정을 감안하지 못하고 일률적인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다. 정부가 대출보증 등의 방식으로 모든 책임을 지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로 대구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일이라고 대구·경북에만 맡기지 않겠다. 대구·경북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 의지도 전례가 없다. 믿고 함께 가보자”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