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보유? 美 전문가, "보유 가능성 매우 낮다"

  • 등록 2015-12-10 오후 10:20:26

    수정 2015-12-10 오후 10:20:26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의 동아시아 비핵화 전문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개발 주장’에 대해 신뢰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정책학 교수는 10일 영국의 대표적인 국제통신사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현재 수소 폭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비핵화와 국제 안보를 연구하는 루이스 교수는 “그러나 북한이 단순한 기본 무기에 대한 실험만을 계속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교수는 이번 김정은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발언에 대해 “아마도 융합 연료를 사용하는 핵 장치 기술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동아시아 비핵화 전문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개발 주장’에 대해 신뢰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북한은 지난 2010년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은 탄도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아직 확인 중이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천혁명사적지 시찰 중 “김일성 주석이 이곳에서 울린 역사의 총성이 덕분에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핵탄, 수소탄 등을 보유한 강대국이 됐다”고 말했다고 10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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