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넘어올 때 文대통령 악수 어떻게?” 靑, 26일 오후 정상회담 최종 리허설 진행

靑, 26일 남북정상회담 최종 리허설…공식수행원 7명 중 6명 참석
"김정은 위원장 군사분계선 넘어올 때 어떻게 맞이할지 점검"
  • 등록 2018-04-26 오후 6:09:42

    수정 2018-04-26 오후 6:09:42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T2와 T3 사이 군사분계선앞에서 북한측 경비병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기서 처음 만나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D-1일인 26일 판문점에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8 남북정상회담의 우리측 공식 수행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종리허설에 참여한 인사는 우리측 공식수행원 중 정경두 합참의장을 제외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이다. 정 합참의장을 대신해 장하성 정책실장이 리허설에 참가했다. 공식 수행원 거의 모두가 참여한 점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때 문재인 대통령이 어디에서 어떻게 맞이하고 악수를 어떻게 하고 사진을 어디에서 찍을지 등을 하나하나 검토했다”며 “이 모든 진행상황은 실제상황과 흡사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대 사열에 대해서도 “300명 가량의 장병들로 이뤄진 전통 의장대와 3군 의장대의 환영 행사와 사열을 내일 상황과 똑같이 군악대 연주를 하며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막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평화의집의 새집 냄새를 빼내는 데에도 분주했다. 김 대변인은 “회담장과 만찬장 등에 새집 냄새가 남아있어 냄새를 빼내기 위해 난방 온도를 높이는 한편 양파와 숯을 깔고 선풍기 여러 대 놨다”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돈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일 두 정상을 맞이하는 데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장 밖의 유엔사 군인들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유엔사 군인들은 수색견을 이용해서 위험물을 탐지한 뒤 지뢰 제거반이 위험물이 있는지 점검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사태를 대비해 판문점 안에 있는 중유탱크 안의 유류를 빼내는 작업도 마쳤다.

한편 새롭게 페인트칠을 한 도보다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도보다리 끝에는 두 정상이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의자와 탁자가 마련돼 있다”며 “두 정상이 산책하는 동안엔 아무도 따라붙지 않을 계획이어서 두 분이 실제로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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