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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8 남북정상회담의 우리측 공식 수행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최종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종리허설에 참여한 인사는 우리측 공식수행원 중 정경두 합참의장을 제외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이다. 정 합참의장을 대신해 장하성 정책실장이 리허설에 참가했다. 공식 수행원 거의 모두가 참여한 점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막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평화의집의 새집 냄새를 빼내는 데에도 분주했다. 김 대변인은 “회담장과 만찬장 등에 새집 냄새가 남아있어 냄새를 빼내기 위해 난방 온도를 높이는 한편 양파와 숯을 깔고 선풍기 여러 대 놨다”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돈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일 두 정상을 맞이하는 데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페인트칠을 한 도보다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도보다리 끝에는 두 정상이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의자와 탁자가 마련돼 있다”며 “두 정상이 산책하는 동안엔 아무도 따라붙지 않을 계획이어서 두 분이 실제로 어떤 얘기를 나눌지도 관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