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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우한시 등에서 최근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를) 고도 중시하고 전력을 다해 통제 작업을 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특히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사람이 광범위하게 몰리는 만큼 방역 작업이 매우 시급하다”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 관련 부처가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치밀한 방안을 마련하고, 각 조직의 역량을 발휘해 통제해야 한다”며 “확실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질병 확산 추세를 단호히 억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한 “감염병과 관련된 발생 정보를 즉각 발표하고 국제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며 여론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책 홍보를 강화할 것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인민 대중이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춘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20일 저녁 6시(현지시간) 기준 217명으로 늘었다. 우한시 198명, 베이징시 4명, 광둥성 14명이다. 의심 환자는 쓰촨성 2명, 윈난성 1명, 상하이시 1명, 광시자치구 1명, 산둥성 1명 등 총 7명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는 한국 1명을 비롯해 일본 1명, 태국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