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70년간 점진적으로 해와”..野 이해구한 文대통령

16일 청와대서 文대통령-5당 원내대표 회동
김성태 "탈원전, 스텝 바이 스텝으로 추진해야"
文대통령 "이미 점진적" 답변하며 양해구해
  • 등록 2018-08-16 오후 5:22:50

    수정 2018-08-16 오후 5:22:50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탈원전 정책·은산분리 조치 완화 등의 현안에 대해 야당에 이해를 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실시한 오찬 회동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및 5당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비공개 회동 시간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탈원전’ 정책에 대해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단계적 이행)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하자 문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은 70년에 걸처 점진적으로 해왔다. 이보다 더 ‘스텝 바이 스텝’일 수는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여기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정책적 홍보가 부족한 면이 있다. 오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을 보탰다.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조치를 완화한 조치에 대해서도 야당의 이해를 구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은산분리 완화 조치에 우려 목소리를 내자 문 대통령은 “산업자본이 무리하게 은행자본에 들어올 여지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날 회동 후 합동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민생법안과 규제혁신법안 조속 처리 ▲한반도 비핵화 정착 및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초당적 협력 등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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